2014년 1월 2일 목요일

바이크와 장비의 준비

바이크와 장비의 준비


2014년 8월 4일, 몽골 므릉에서


현재 1200gs (09) 공냉을 타고 있습니다.

결론은 좋은 바이크 입니다.

단지 핵심부분(파이널드라이브 등등) 고장나면 대책 없다는 것과
수리시 전용 공구(특히 타이어교환을 위한 전륜 엑슬분리시) 가 필요하니 챙기셔야 합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동쪽의 BMW 딜러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에 있습니다. (울란우데 에서 서쪽으로 2000km)

부품 오더 후 수령은 최소 2주 예상하셔야 합니다.
타국에서 러시아로의 배송은 통관시 세금100% 정도라 모든 라이더가 말리더군요.
타이어등도 교환주기에 맞추어 미리 주문하거나 챙기셔야 합니다.
사람사는 곳이긴 하지만 부픔은 구하기 힘들더군요 특히 BM은 더합니다.

포장도로, 비포장, 자갈길, 흙길, 모래길, 등 다양한 길을 만나실테니, 오프로드 타이어 장착을 추천해 드립니다.
전 피넬리 랠리 사용하고 있는데 온로드, 110km/h 에서도 진동없이 부드럽게 달리고있습니다.

박서전용오일은 구경못했구요 10w60 을 울란우데에서 처음 봤습니다.
보충용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 한국에서 가져오심이 좋을 듯.
오일필터 BMW 순정이시면 오일필터 분리기(?)도 필요합니다.

GS가 온로드, 오프로드, 트레일, 모두 잘 달립니다만,
비 온 후의 진창(특히 몽골)에서 탈출하려면 동료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수다도 떨고 심리적 안정감도 가질수 있으며 무엇보다 바이크와 장비의 보안 및
안전한 여정에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곳 현재, 몽골, 무른 Meren 까지 6500km 달리는 동안 멀쩡한 바이크 못봤습니다.
여기저기 부서지고, 또 수리하고... 다 여행의 일부죠.
가장 많이 본 바이크는 KTM, Tenere, 였네요 BM 계열은 가뭄에 콩나듯...
미들급의 가볍고 전자장비가 거의 없는 현지 수리가 가능한 바이크가 대세였습니다.
타이어는 당연하다는 듯이 오프로드/튜브타입을 사용하였구요.

그 험하다는 벰 Bem 로드와 마가단 Magadan, Road of Bone 을 가려는
모든 어드벤처 라이더들(제가 만난) KTM 을 개조해 타더군요.
당연히 자가정비 기술을 가지고 있었구요.

알루미늄 페니어 대부분 장착했지만, 탑박스 장착한 바이크는 1대 봤습니다.
다들 무게중심을 낮추기위해 사용하지 않더군요.

방수백은 작은 것 두 개 보다는 큰 것 하나(80 리터?) 가 쓸모 있고
무게중심 맞추는데 좋습니다.

몽골/북쪽루트 선택하셨다면 스노클(에어인테이크 침수방지, 하천 도하용)준비하시구요
몽골 오지여행 즐기시면. 예비연료통 맟 생수통 필요합니다.

안개등, 스키드플레이트, 전도시 바이크 손상을 방지하기위한
프로텍터류는 꼭 하실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자갈길에서 자빠지면 엔진가드론 부족하더군요.
전 알루미늄 패니어 경첩부분이 2군데 파손되었습니다. 전혀 예상도 못한...

슈트, 부츠(당연 오프로드용) 모두 고어텍스 재질을 강력추천합니다.
BM 랠리, 좋은 슈트이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별로더군요
특히 외피가 방수되는 재질이 아니라서 급격히 날씨가 나빠지고
비가 오기 시작하면 우의를 겉에 다시 입으려니 너무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내피를 항상 입고있을수도 없고...
일반 우의는 통풍이 안되어 금방 땀에 젖습니다.

GPS 는 필수입니다. 특히 몽골에서는요.
꼭 챙겨가십시요.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두서가 없군요.
제거 겪은 제한적 상황하에서의 조언임을 고려하시고,
아무쪼록 긴여정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단언컨데, 몽골리아는 어드벤쳐 라이더를 위한 최고의 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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