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루 300 km 주행
자신에게 맞는, 매일매일 누적되는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이동하자.
필자에게는 하루 300km 가 가장 적당했다. 그 이상은 피곤함은 둘째치고 여행의 목적이 흐려지더라.
주행 시간은 평속 100 km/h 로 3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식사/휴식/주유/사진찍기..등등을 합쳐 6 시간은 족히 걸렸다.
빨리 달려야 할 이유가 없다면 천천히 즐기도록 하자.
둘. 오후 3시 (최소 6시) 숙소잡기
늦은 시간 (ex : 밤 9시) 에 호텔,모텔..등의 숙소를 찾는 것은 비추천.
해가 지고 날더 저무는 시점에 몸도 피곤한 상태, 심리적으로 쫓기게 되어 원하는 가격의 괜찮은 숙소를 다시금 찾아나설 여유가 없어진다.
낯선 이방인의 도시를 일몰 후 돌아다니는 것은 만류하고 싶다.
미리 예약을 할 수 없다면, 일찍일찍 숙소 확인을 서두르자.
서쪽으로 진행하는 여행자라면, 오후5시부터 강한 햇살이 헬멧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전방시야가 좁아져 주행시 위험한 상황에 대응력이 떨어지고, 피로도도 급속도로 증가된다.
무리하지 말고 느긋이 천천히, 적당히 달리고 푹쉬면서, 세상을 즐기고 느끼자.
우리는 랠리 중이 아니다.
셋. 하루 맥주 3병
한여름의 더위에 하루 종일 달리고 나면 그 피로감은 말 할 수 없다.
맥주는 나의 연료! 나의 에너지!
1일 1닭..아니..300km
빨리 달려야 할 이유가 없다면 천천히 즐기도록 하자.
늦은 오후엔 강한 햇살이 헬멧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앞을 보며 달리기가 너무 힘들다.
몽골의 평범한 지방 국도 : 일명 빨래판 (Washing board) 도로
속도를 늦추면 오히려 진동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에 느리게 갈수가 없다.
자동으로 욕이 나오는 길, 진동의 세기예 비례하여 그 욕의 강도도 세어진다.
피로도는 일반도로의 3배 정도. (된장..)
"러시안 비보(пиво,Beer)" 바이깔!
여행기 작성시 유의점
* 매일 여행기를 기록하자. 돌아서면 기억이 희미해진다.
* 종이또는 메모앱으로 매일의 중요 기록을 몇 줄이라도 남겨놓자.
* 여행기를 기록할 상황이 못 된다면 사진으로 중요 장소와 위치(GPS) 를 남기자.
* 만났던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도 함께 기록해 두면 후일 기억을 떠올릴때 많은 도움이 된다.
* 인터넷 상황이 좋은 곳을 만나기 힘들다. 페스트푸드/맥도날드 등은 식사, 휴식 및 인터넷을 쓸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 사소한 것 하나라도 아끼지 말고 찍자. 남는 것은 사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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