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일 금요일

50. 모험가를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

50. 모험가를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http://twadvrider.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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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체코, 영국, 폴란드, 그리고 한국.
각국의 모험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러시아 울란우데 바이크클럽. 2014년 6월


AdvRider.com

모터사이클 어드벤처/세계여행 라이더 포럼.
http://www.AdvRider.com



모터사이클 세계여행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는 사용자 포럼.
다른 모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HorizenUnlimited.com

모터사이클 세계여행자의 "마을회관"
www.HorizonsUnlimited.com


2륜, 3륜, 4륜, 자전거, 바이크, 자동차, 버스, 트럭...
지구를 여행하는 모든 모험가들의 "마을 회관".
서로의 여행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번개 장터까지!
파미르 하이웨이를 같이 갈 동료를 찾는 다면 이곳에 벽보(!)를 붙여보자.




49. 나만의 여행 규칙 : "333"

나만의 여행 규칙 : "333"


하나. 하루 300 km 주행 


자신에게 맞는, 매일매일 누적되는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이동하자.
필자에게는 하루 300km 가 가장 적당했다. 그 이상은 피곤함은 둘째치고 여행의 목적이 흐려지더라. 
주행 시간은 평속 100 km/h 로 3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식사/휴식/주유/사진찍기..등등을 합쳐  6 시간은 족히 걸렸다. 
빨리 달려야 할 이유가 없다면 천천히 즐기도록 하자.


둘.  오후 3시 (최소 6시) 숙소잡기


늦은 시간 (ex : 밤 9시) 에 호텔,모텔..등의 숙소를 찾는 것은 비추천.
해가 지고 날더 저무는 시점에 몸도 피곤한 상태, 심리적으로 쫓기게 되어 원하는 가격의 괜찮은 숙소를 다시금 찾아나설 여유가 없어진다.
낯선 이방인의 도시를 일몰 후 돌아다니는 것은 만류하고 싶다.
미리 예약을 할 수 없다면, 일찍일찍 숙소 확인을 서두르자.

서쪽으로 진행하는 여행자라면, 오후5시부터 강한 햇살이 헬멧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전방시야가 좁아져 주행시 위험한 상황에 대응력이 떨어지고, 피로도도 급속도로 증가된다.

무리하지 말고 느긋이 천천히, 적당히 달리고 푹쉬면서, 세상을 즐기고 느끼자.
우리는 랠리 중이 아니다.


셋.  하루 맥주 3병 


한여름의 더위에 하루 종일 달리고 나면 그 피로감은 말 할 수 없다.
맥주는 나의 연료! 나의 에너지!


1일 1닭..아니..300km
빨리 달려야 할 이유가 없다면 천천히 즐기도록 하자.


늦은 오후엔 강한 햇살이 헬멧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앞을 보며 달리기가 너무 힘들다.
  
몽골의 평범한 지방 국도 : 일명 빨래판 (Washing board) 도로
속도를 늦추면 오히려 진동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에 느리게 갈수가 없다. 
자동으로 욕이 나오는 길,  진동의 세기예 비례하여 그 욕의 강도도 세어진다. 
피로도는 일반도로의 3배 정도. (된장..)


"러시안 비보(пиво,Beer)" 바이깔! 
폭주족...아니 모험가라면 1리터!




여행기 작성시 유의점

* 매일 여행기를 기록하자. 돌아서면 기억이 희미해진다. 
* 종이또는 메모앱으로 매일의 중요 기록을 몇 줄이라도 남겨놓자.
* 여행기를 기록할 상황이 못 된다면 사진으로 중요 장소와 위치(GPS) 를 남기자.
* 만났던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도 함께 기록해 두면 후일 기억을 떠올릴때 많은 도움이 된다.
* 인터넷 상황이 좋은 곳을 만나기 힘들다.  페스트푸드/맥도날드 등은 식사, 휴식 및 인터넷을 쓸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 사소한 것 하나라도 아끼지 말고 찍자.  남는 것은 사진 뿐!








48. 중앙아시아 비자 발급

중앙아시아 비자 발급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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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비자 


다음은 중앙아시아 각 나라별 비자 발급에 대한 것이다. (2015년 기준)
여행 전 비자 발급 기간과 소요 기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입국 일자가 정해진 경우라면, 여행 계획을 보다 세밀하게 짜야 한다.
또한 현지 상황에 따라 국경이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도 있음을 상기할 것.


  • 몽골 : 비자필요, 초청장불필요. 90일, 단수 관광비자, 15,000(원), 주한 몽골 대사관에서 신청. 3,4일 소요.
  • 카자흐스탄 : 무비자, 30일, 5일 이내 외국인 등록 필요 (아래, 카자흐스탄 항목참조) 
  • 키르기스스탄 : 무비자, 30일
  • 타지키스탄 : 비자필요. 30일, 100$, 당일 발급
  • 우즈베키스탄 : 비자 및 비자발급용 초청장 필요, 비자신청(100$), 비자발급시(100$), 단수관광비자, 30일, 체류한 호텔의 숙소도장 필요. 
  • 투르크메니스탄 : 비자 발급 어려움. (아래 투르크메니스탄 항목 참조), 
  • 아제르바이잔 : 비자 및 초청장 필요, 단수관광비자 30일, 60$, 1주일,  (아래, 아제르바이잔 항목참조) 


보다 자세한 것은 다음을 참조
참조[1] : 스탄투어 StanTours.com
참조[2] : 각국 대사관 비자과


카자흐스탄


한국인은 30일, 관광의 목적으로 무비자 체류가 가능. 단 입국카드에 외국인 "등록" 직인이 없는 경우에는 5일 이내 각 지역 이민(경찰)국 - "오비르" 에 등록해야 한다.

다음 항목 참조 [1] : 카자흐스탄 외국인 등록 안내 http://kaz-almaty.mofa.go.kr

필자의 입국카드에는 도장이 찍혀 있었으나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알마티 주재 이민국에 외국인 (거주) 등록을 하였다. 등록시 여권 사본 및 사진 1매가 필요하며 신청후 당일 등록증이 발급된다.

알마티 시 이민경찰국
주소 : 109A Karasia Batyr St.
전화번호 : 727-236-5462
727-254-4145
GPS : 43.250493, 76.925156

아스타나 시 이민경찰국
주소 : 29 Seyfullin St(Beibetshilik Ave와 Auezov St 사이)
전화번호 : 7172-716179
7172-716181.
업무시간 : 월요일~금요일(09:00-18:00)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이민경찰국. 
사진 왼쪽의 하얀 건물.  2014년 9월. 
GPS : 43.250493, 76.925156

카자흐스탄  출입국카드와 외국인 등록 카드.
지역 경찰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면 서류는 꼼꼼히 준비하자.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비자 발급은 일단 "어렵다".
발급일/가능여부는 현지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중앙아시아 전문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해도 100% 가능 여부를 보증하지 않으며 기간도 30 이상 걸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스탄투어 StanTours.com 참조)
또한 투크르메니스탄 경유 후 도착 국가의 비자가 없으면 발급이 반려된다.
 (예) 이란 비자 발급 받은 후 투크르메니스탄 비자 신청이 가능.

어렵게 비자를 발급받는다 해도 5일짜리 '통과 Transit  비자만 가능.
따라서 시간이 황금인 우리같은 여행자에게 그림의 떡.
꼭 가고 싶다면,  여행 시작전에 비자를 신청하고 인접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에 도착후 수령하는 것으로 신청해 보자.
단, 다음 도착 국가 (이란, 아제르바이잔) 비자가 필요함도 잊지 말자.

정리하면, 투르크메니스탄을 가려면, 우즈베키스탄, 이란 또는 아제르바이잔 비자가 필요하며 발급기간도 오래걸리기에 대부분의 오버랜더들이 기피하는 나라중의 하나 이다. (정말.. 안가고 말지...)



아제르바이잔 


초청장 필요, 단수관광비자 30일, 60$, 1주일 소요,
러시아-아제르바이잔 국경 닫혀있음,
이란, 조지아, 투르크메니스탄 쪽 국경은 통과 가능.
(StanTours.com 참조)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가능한 나라

참조 [1] : 위키피디아 (무비자 입국) 



21. 러시아-몽골 국경 상황

21. 러시아-몽골 국경 상황 


여행 일시 : 2014 년 7월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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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몽골 국경은 총 20개 정도가 있는데  그 중 5개의 국제(International) 국경을 통해서만 외국인의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Multi-Lateral)

그 이외의 국경은 내국인 전용 (러,몽 비자만 유효, Bilateral) 이며 지역에 따라 한시적 /제한적/특정계절(6~9월) 에만 열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할 것.

본인이 통과할 국경의 근무시간, 휴무일 확인하여 시간낭비를 최소화 하자..
또한 점심시간 (12:00~2:00 pm) 은 전체 업무가 중단되므로 이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경별로 상황이 다르겠지만, 월경하는 사람들과 차량, 물류가 많은 곳은 국경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2 ~ 3시간 소요)
따라서 국경을 통과하는 날은 시간 배분을 여유있게 잡고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러시아-조지아 국경에서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음)



러시아-몽골 "국제" 국경 상황 (2014)
자신의 경로에 통과할 국경상황을 미리 확인해 놓자.


러시아-몽골 국경 정보.


러시아-몽골 국경. (1번)
photo by Paul Stewart

몽골-러시아 국경 (3번)

러시아 쪽에서 바라본 3번 국경 




20. 국경 통과 절차

20. 국경 통과 절차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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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 국경
2014년 9월 12일

국경의 종류

육로 국경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  철도용과 차량용.
차량용은 아래와 같이 다시 2 종류(Mode)로 분류가 가능.

1. 국제용 (International, Multi-Lateral) : 내외국인 을 포함 외국인(비자) 가능, 차량 가능.
2. 내국인 전용 ( Bilateral ) : 국경을 마주하는 두 국가의 국민(비자)만 가능.

국경은 24시간 상시 열린 곳도 있지만, 제한적, 한시적으로 근무하는 곳이 많다.
일요일은 닫는지, 국경일이라 쉬는 지... 주간에만 업무를 한다 던지...
본인이 통과할 국경의 근무시간, 휴무일을 확인하여 시간 낭비를 최소화 하자..

점심 시간 (12:00~2:00 pm) 에는 전체 업무가 중단되므로 이 시간은 피하도록 하자.
우리네 처럼 밥도 않먹고 일하지는 않는다. 당연한 것인데...

국경 별로 상황이 다르겠지만, 월경하는 사람들과 차량, 물류가 많은 곳은 
국경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1시간은 기본에, 많게는 3시간도 넘게도 걸릴 수 있다.
따라서 국경을 통과하는 날은 넉넉하게 시간 배분을 하여 이동 계획을 세우자.
(러시아-조지아 국경에서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음)

외교적인 문제도 이동 루트의 계획시 고려 해야 할 부분이다. 
A 란 나라의 적성국가인 B 나라의 비자/입국 도장이 찍혀 있을 경우,  
A 나라의 국경에서 입경이 거부 될 수 있다.  (예 : 중동 국가와 이스라엘 )



러시아-몽골 국경.
photo by Paul Stewart



국경 통과 순서

가장 일반적인 국경에서의 진행 단계는 아래와 같다.
예시는 러시아-몽골 국경 통과를 가정하고 설명.
첨부된 그림을 참고 할 것.


1. 러시아 국경 / 정문, 검문소 진입
  : 여권 확인.

2. 러시아 국경 / 차량 소독  (국경별 생략하는 경우도 있음)
  * 국경 경관의 유도에 따라 출국 심사장으로 이동, 차량 하차.

3. 러시아 국경 / 출국 심사 (Passport Control)
  : 여권/비자 확인,  상대국 비자 확인,
  : 러시아 최초 입국시 작성하고 날인을 받았던 입국카드를 함께 제출.

4. 러시아 국경 / 세관 심사 (Customs Control)
  : 여권/비자 및 차량 서류 확인, 수화물 검사.

* 필요 서류
   - 자동차 임시 수입 신고서 (최초 러시아 입국 세관에서 발행)
   - 자동차 영문 등록증
   - 국제 자동차 면허증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수화물 검사 :  총,칼, 폭발물, 마약 등의 금지물품 소지여부에 대한 구두질문 및 개봉 확인..

* 세관원의 검사완료 신호에 맞추어 차량 탑승, 최종 검문소로 이동.

5. 러시아 국경 / 출경 검문소 : 여권 확인.
 * 검문소 경관/군인의 신호에 맞추어 출경 완료.

....이후 다음 나라 (몽골) 까지 중립 지역 이동...


6. 몽골 국경
   * 1~4 반복....

7. 몽골 국경 / 최종 검문소 :  여권 확인. 통과.
   * 자동차 의무 보험 가입. (몽골에서는 경관이 안내해 줌)
     보통 국경 통과 후 바로 보험사 영업소를 찾을 수 있다.  잊지말고 가입하자.

  * 검문소 밖엔 달라상(?) 들이 환전을 위해 호객을 한다. 일단 시중 환전소나 은행보다는 환율이 높다.
  * 큰 국경의 경우에는 면세점도 부속되어 있다.  필요한 것은 다 챙겨 가자.

8. 몽골 입국 완료.


정리

 * 육로를 통해 내 차량으로 타국을 방문하는 특별한 즐거움은 꼭 느껴 보시길!
   신대륙을 발견하는 기분이 이 정도 일까..?
 * 국경 검문소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으니 주의.
 * 국경 검문소 내에서는 서행하며 언제나 경관들의 신호와 유도에따라 움직일 것.


국경 통과 순서.
원본이미지 : http://www.arhis.eu



러시아 입국카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심사(Passport Control) 시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오탈자나 오류가 있다면 입국심사직원에게 새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바이크 임시 수입 증서. 
최초 입국한 러시아 세관에서 발행
분실, 훼손되지 않게 잘 보관하자. 

이륜차 영문 등록증, 각 구청에서 발급 

러시아 자동차 보험.
보통 1달 단위로 가격을 책정한다. 
총 4번의 러시아 입경시마다 만들었는데, 그때그때 가격이 달랐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국경 통과시 바이크의 특혜

일반 차량/버스의 경우 모든 인원이 하차 후 철저한 세관 검사가 이루어 지지만
바이크 여행자에겐 특유의 배려가 있다.
상대적으로 간소한 여권 및 입국, 세관 검사에 더하여 경관들의 호기심 가득한 미소와 친절함까지.
또한 대기 줄이 길어질 경우에 우선권을 주는 특혜까지.

물론 그중에 까칠한 - 규정대로 업부를 지냉하는 경관들도 있었고, 모든 짐을 풀어서 일일이 확인하던 경관도 있었다.
항상 모험가의 미소를 띄워 배려를 구해 보자.

일반 차량을 타고온 그 지역 사람들도 비슷한 호기심과 친절을 보내 준다.
여권 심사 대기줄에서도 먼저 가라고 양보해 준다거나, 입국서류(Immigration Card), 세관 신고서를 작성할 때 도와 준다거나..  

아마, 일반 자동차로 여행을 했다면 이 같은 호의는 받지 못했으리라. 
바이크 여행시 갖게되는 즐거운 경험 중의 하나. 

물론, 받은 호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밝은 미소와 인사말은 잊지 않는 것이 모험가의 미덕.
"쓰바~씨~빠~" :D


차량들이 월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대열의 맨 앞으로 나아가자. 위풍당당하게!

카자흐스탄-러시아 국경을 넘어서. 
러시아 아스트라한 Astrakhan 지역, 2014년 9월
맨 앞으로 달려가 초소 경관에게 눈 인사를 보내자, 
"러브 하트~~~♥"
그리하면 닫혀있던 문이 열릴 것이다. :)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경 통과 중, 2014년 9월 28일





18. 숙소의 선택

18. 숙소의 선택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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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모텔, 호스텔 Hostel, 게스트하우스 Guest House

유럽에서 캠핑장을 제외하면 일반 숙소 - 호텔, 모텔 를 이용해야 하는데.. 더 비싸다는 것은 말할 필요 없겠다.

카우치서핑 (https://www.couchsurfing.com) 같은 공유 시스템이 있지만, 필자와 같이 좀처럼 내키지 않는 여행자에겐 금전 지출을 최소화 할 숙소는 호스텔(또는 게스트하우스, 이하 호스텔) 가 이 최선의 선택지가 되겠다.

호스텔은 저렴하고 친절하지만 기본적으로 4,6,8인실.. 많게는 12인실에서 낯선 이들과 시설물을 공유해야 한다.  당연히 좀도둑 같은 것도 신경써야 하며 귀중품 - 카메라/노트북/타블렛 등의 고가 제품은 모두 개인 락커에 보관하자.  만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도난 당해도 호스텔에서는 절대 책임지지 않는다.  (필자는 여행 1주일 앞두고 타블렛을 도난당했다. 아..내 아이뻐패드..ㅠㅠ)

3일을 묶었던 호스텔
쌍뜨빼쩨르부르크, 러시아, 2015년 8월


대신 샤워, 조리, 세탁 등이 가능하며, 텐트 생활보다는 훨씬 안락함을 제공한다.
게다가 무료 인터넷을 실컷 쓸 수 있다.  또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며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호스텔 같이 저렴한 숙소는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배낭여행자가 대다수 이용자 이기에 당연히 대중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  이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이는 반대로 도시를 나올때도 교통체증과 차량들 때문에 바이크 여행자를 힘들게 한다.
특히 주차장 같은 모터바이크 여행자를 위한 배려를 기대하기 힘들다.
보통 실외 노견 주차를 해야 하는데 도난등에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방법장치를 2중3중하고, 바이크 커버(저채도 검정색)를 씌워서 최대한 방어해 보자.

아파트같은 곳에 위치한 호스텔은 간판이 잘 없고, 찾기가 힘들다.
결국엔 아까운 전화를 사용하여 통화 후 물어물어 찾아가야 한다.
전화가 않된다면, 정말 곤란한 상황. 주변 행인에게 손짓발짓 해서 겨우 투숙한 적도 있었다. (고마운 러시아 아주머니들. 감사합니다.)

호스텔이 가장 큰 장점은 가격. 상기 모든 단점을 가격으로 상쇄한다는 것.
기억하자 : 도심과 멀 수록, 대중교통이 나쁠 수록, 언덕이 가파를 수록 저렴하다.

만일 유럽내의 구도심(old town) 에 있는 호스텔이라면... 길도 좁고.. 언덕 위, 비탈 진 곳에 있을 수도 있다. 관광하기엔 어쩔 지 몰라도 바이크 운행엔 정말 욕 나온다 - 좁고, 차 많고..사람 많고..주차장 없고...이런 곳에 묶었던 날에는, 도시를 빠져 나오는 것만으로도 지쳐 버린다.

 그리스, 알렉산드리아폴리, 구 도심(old town) 있던 게스트하우스. 
귀여운 고양이들이 가득한 예쁜 숙소였지만, 
사진 아래로도 200m 이상의 구비진 비탈길이 이어진다. 진짜 달동네.  
나의 뚱땡이 바이크로 오르고 내리느라 꽤나 고생했던 곳. 
2014년 10월.


필자가 여행중에 숙소를 정할때 기준으로 잡았던 것은 다음과 같다.
  • 저렴한 가격 : 단, '도시세', '부가세' 같은 별도의 세금이 불포함된 경우도 있음.
  • 무료 구내 주차 가능 : Free Parking 은 길거리 주차를 의미 할 수도 있다. 주의.
  • 무료 인터넷
  • 위치 : 시외곽에 있을 것. 도시는 빠져 나올때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 조식 : 아침을 거르면 하루종일 힘들다, 우린 잘 먹어야 한다.
  • 숙소 평가 : 예약 사이트의 평가. 기준, 최소 7.5 이상.

숙소예약은 다음을 참조.
참조 [1] : 부킹닷컴 (호텔/모텔/호스텔) www.Booking.com
참조 [2] : 호스텔닷컴 (부킹닷컴에 보이지 않는 호스텔 다수 포함) www.Hostels.com



부킹닷컴 : 
호텔/모텔/호스텔등의 가격비교, 예매사이트. 
즐겨찾기 1호 사이트. www.Booking.com  


체코, 브르노의 호스텔.
이곳에서 이틀밤을 지냈는데.. 마지막날에 아이뻐패드를 도난당하다.
(옆 침대 이탈리아 놈이 의심은 가지만..물증이 없어서.... ㅠ_ㅠ) 


숙소를 정하기전에 꼭 위성지도 등을 통해 지리적 위치/주차가능 여부를 꼭 확인 해 보자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보면, 캠핑 만큼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숙소를 찾기 힘들다.




유럽에서 캠핑하기


유럽: 캠핑장 이용하기


대부분의 유럽에서의 캠핑장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다양한 부대시설로 굉장히 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기(유료)와 뜨거운 물로 샤워가 가능하며 인터넷(유료)도 사용 가능하다.
사용시 각 캠핑장의 시설물 이용규칙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이 되겠다.

한 가지 주의 할 것은 캠핑장이 보통 오후 5~6시 부터 사무실(리셉션)이 문을 닫고 접수를 받지 않는다.  (그들도 퇴근한다.. 우리내처럼 24시간 운영하지 않는다..)

지도상에 있는 캠핑장이 실제로 폐업하거나 '만실' 일 수도 있으니 이동시 시간 계획에 유의하고, 오후 3시 전에는 캠핑장을 선정하여 움직이자.

캠핑장을 못 잡으면, 일반 숙소 - 호텔, 모텔 를 이용해야 하는데.. 더 비싸다는 것은 말할 필요 없겠다.


기본적인 부대시설은 다음과 같다.

  • 캠핑 사이트 :  보통 15유로.(1박) 전기가 있고/없고/차량 전용 등으로 구별.
  • 캠핑 사이트 전기 사용 : 추가 2~3유로, 
  • 샤워장 : 뜨거운물은 기본. 유료인 경우도 있음, 사용후 청소 필수(사용시 매너)
  • 조리실 : 전열기구,전제레인지,개수대 등 (세제/수세미 없음), 사용후 청소 필수
  • 세탁실 : 유료. 드럼세탁기, 세제는 가격에 포함. 보통 (2~3 유로)
  • 화장실 : 보통 캠핑장 중앙의 별도 건물. 샤워장/조리실과 같은 동에 위치.
  • 재활용분리수거함 : 나라별 분류 종류와 방법이 다름.
  • 미니마트 : 리셉션 건물내, 구비된 종류가 많지 않음. 부식은 외부에서 준비 할 것.
  • 레스토랑 : (없는 경우가 더 많음)

전기 사용시 준비물 

대부분의 캠핑 사이트의 전원 단자가 인접한 사이트와 공유될 수 있도록 멀찌기 떨어져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텐트와 전원단자를 연결하기 위한 연장선 이 필요하다. (최소 3미터 이상)
또한 일반적으로 240v 3핀 캠핑카 Caravan 용 플러그 형으로 공급되므로 국내기준 전기/전자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가정용' 소켓 변환케이블도 필요하다. (그림참조)



일반적인 유럽의 캠팡장 안내도.
가끔은 수영장/식당/레스토랑/펍 등을 가진 호화 캠핑장도 있었다.








17. 길동무

든든한 동반자 : 길동무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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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떠한 것보다 꼭 필요한 것은 , 고생을 함께 할 동료다.
모험가답게 솔로잉을 즐기는 호기를 부리는 것도 좋겠지만, 험로 주파, 도강, 고장시 도움,
여행짐 나누기, 멋진 사진과 영상을 연출하는 것은 동료가 있을때에만 가능하다.
낯선 곳, 도시, 인파 속에서 바이크와 짐을 지켜 봐주는 것도 큰 장점.
물론, 화장실 급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됨은 물론이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고나 부상, 질병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
오지에서 바이크가 고장나거나.. 파손되어 이동이 불가능 하다 거나.. 깊은 모래와 구덩이, 진흙뻘에서 넘어진 바이크 세우기, 수심 깊은 강과 험로, 싱글트랙에서 바이크 끌기...등등 2명 이상의 체력을 요구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동료의 존재는 낯선 이국의 도시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에 연류될 상황도 줄어 들게하고,  잡담, 수다, 시내 관광, 맛집 탐방, 등... 혼자서는 못하거나 머슥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
무엇보다도 여행 내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동료와 동일 종류의 바이크를 운용한다면, 고장시 부속도 공유 할 수 있고, 부속의 소지량도 1/2로 줄어 들수 있다.  또한 캠핑 장비등을 공유 함으로써, 전체 장비의 무게와 가지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호텔등의 숙박시설 이용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최소 2인 1조로 움직이는 것을 강력 추천해 드린다.
특히 사람 만나기 힘든 몽골에서는!


이런 뻘밭에서 바이크를 꺼내는 것은.. 
동료가 없으면 참으로 곤란한 상황.

 혼자 보다 둘이 쉽다.

몽골에서 도강은 피할 수 없다.
동료가 있다면 큰 힘이 된다.
photo by Paul Stewart

한국인 라이더 나정주와 함께.
러시아-카자흐스탄 국경 통과 후.
길 위에서 많은 외국인 라이더와 함께 달렸지만
소맥 맛을 아는 동료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 그 자체.
그와는 1달간을 동거동락했다.




16. 안전한 주행

16. 안전한 주행

Kihong Kim / onlyson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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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주행 하기

러시아의 주요 도로 (M58 등)는 상태가 깨끗하고, 훌륭하지만 간선 및 지방도로는 낙후되어 상태가 불량한 곳이 많다. 또 대형 포트홀 많으니 운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양방향 2차선 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외에는 가로등 전무, 따라서 야간 운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는 보기가 힘들지만 일반적인 외국의 도시/마을의 시작과 끝에는 로터리(회전교차로)가 있다.  로터리에서의 주행 방법에 대한 연습을 통해 차량의 흐름에 맞추어 주의 하며 통과하자. 

지방 경계선 또는 큰 도시의 초입과 끝에는 경찰 검문소가 있으니 주의.
기본적으로는 일단 정지후 경관의 신호에 맞추어 진행해야 한다. 
지역 차량의 흐름에 따라 주의깊게 이동하자. 당연히 과속은 금물.

도시와 도시사이의 국도/고속국도는 왕복2차선 도로가 많은데, 이런 도로에서는 
저속 차량 추월시 (특히 트럭) 전방시야 및 안전 확보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시야 미확보시 또는 블라인드 코너에서의 추월은 절대 금지.

대형 트럭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는 상황이 빈번한데,  이런 경우 역시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추월 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린다.
조바심을 내거나 무리한 추월은 금물.
조금만 지나면 대평야의 직선 주로가 나올 것이며  이때 충분히 추월이 가능하니 절대 무리하지 말자. 우리는 갈길이 멀다. 

대형 차량 (윙탑/컨테이너/트레일러 등등)이 도로에 많으며 이들은 최소 80km/h 로 주행 한다.  일반 승용 차량은 보통 100 km/h 로 주행.
따라서 바이크 운행시 출력에 여유가 없다면 무리한 추월은 금물.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대형 차량들 역시 탄력을 받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며, 추월시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평지나 오르막길에서 추월을 시도해 보자.  단, 언덕 넘어 진행중인 차량, 또는 마주오는 차선에서의 추월차량을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명심할 것은 내가 오르막이면 반대 차선의 차량도 오르막이라는 것.. 
따라서 각 차선의 차량들이 저속차량을 추월하려 시도할 것이며, 반대편 차선의 상황이 잘 보이지 않기에 사고의 위험이 높다. 
충분히 안전한 상황을 인지후 추월 할 것.  절대 조심!

여행자는 최소한 트럭보다 가능한 빠르게 ( 또는 동일 속도로) 운행 가능해야 한다. 
트럭은 나를 기다리지 않으며 또 천천히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금물.
트럭보다 느리게 주행 하게 되면 후미의 트럭이 바이크를 추월하려 하는데 이때가 굉장히 위험하다. 그 이유는 트럭이 진행방향 앞쪽의 공기를 밀어내게 되고 
이 풍압에 의해 바이크가 흔들거리게 된다. 심하면 트럭 후미의 저압 지역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 
전방에서 교차하는 트럭도 동일 현상을 발생 시키므로 트럭이 교차하기 전에
주행차선 우측으로 붙어 풍압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

이 구간들이 위도가 높기에 여름 기간엔  밤 9시 이후에야 일몰이 시작된다.
오후 5시경 부터는 햇살이 헬맷 안으로 바로 입사기에 전방 시야가 상당히 가려지고 전방의 도로상황을 인지하기가 무척 힘들어 진다.
썬그라스와 헬멧 선바이져가 있다면 조금 나을순 있지만 완벽한 차단은 불가능.
따라서 가능한 6시 이전에 숙소를 잡고 내일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를 권장한다.
일일 주행거리가 많다면, 차라리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자. (일출은 보통 6시)

일행과의 바이크 출력/주행 스타일이 다르다면 이 또한 피곤함을 누적시킨다.
무리한 그룹 주행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 할 수 있다.
전방의 차량이나 상황에 의해 동료 또는 여행 그룹과 떨어졌다 하더라도 조급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고 자신의 주행스타일/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자.
어차피 외길.., 잠시후 휴게소/주유소/카페등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여행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랠리 중이 아니다.
하루에 1,000km 씩 '쏜다고' 해서 누가 상주는 것 아니다.
어떻게든 안전하게 사고없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자.
그리하면, 그대의 미친 신기록을 언제든 자랑질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절대 무리하지 말자.
그대는 그대의 길을, 자신의 두 바퀴로 달리는 중이다.
다른이를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길을 느긋하고 여유있게 오롯이 즐겨보자.


아주 깨끗한 포장상태의 주 도로. (Mogocha 인근)
이런 길이라면 일일 1,000km 는 주파가 가능.
단, 가능함과 여행의 즐거움과의 상관관계는 없다. 
자신의 가고자하는 여행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좌측이 주 도로(M58,Chita 방면)
우측은 인근 마을로 가는 간선 도로. 
바로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  
photo@map.google.com

늦은 오후엔 강한 햇살이 헬멧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앞을 보며 달리기가 너무 힘들다. 
무리하지 말고 일찍 숙소를 정한 뒤 푹 쉬자.

photo@google.com

러시아 시골 마을, 보통 도로. 
인도에 보도블럭이 예쁘게 깔린 길은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다.
photo@google.com

photo@google.com

지방 간선도로. 이런 상태가 많았다. 물론 포트홀도...
이런 구덩이는 바이크에 상당한 충격을 가하니 주의.
photo@google.com





15. 생활 회화

15. 생활 회화 

여행 중 언어 소통은 모든 여행자들이 고심하는 부분이다.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없다면 생활 회화 책을 준비하자.

간단한 생활 회화, 음식주문, 물건 구매시 훨씬 수월 할 것이다.
더듬더듬 발음하거나 정확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우리는 외국인 이니까.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하는 외국인을 보면 얼마나 귀엽던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안생길 수가 없다.

인사, 숫자, 감사의 표현 정도는 외워보자.
현지인들에게 보다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영어 회화

인사, 감사표현

음식 주문

음식 주문(2)

음식 주문(3)




픽토그램

여행자들을 위한 외국인과의 소통용 그림책.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는 한 마디 말보다 그림 하나가 큰 힘을 발휘 한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책을 펼치고 보여주기만 하면 끝!

관광공사가 발행한 온라인 픽토그램 앱 Just-Touch-It 도 있으니 참고.



12. 여행자 보험

12.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국내) 
국내 보험사의 경우 모터사이클로 여행한다면 무조건 가입불가. (망할 보험사들)

여행자 보험(국외) World Nomads.com 

세계 여행자 보험. 국적, 여행지 불문,  모터사이클 여행자 가능
필자는 World Normald.com을 통해 전체 여행일자 만큼 계약했다.
30일, 131$ 부터 시작.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 https://www.worldnomads.com

국제 여행자 보험 : World Nomalds.com


여행자 구난 보험(국외) :  Global Rescue.com 

여행자가 위험에 처했을 경우 구난/구조해주는 보험. 
국적, 여행지 불문, 필요시 본국으로 이송도 가능하다. 
30일, 229$ 부터 시작.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 https://www.globalrescue.com


국제 여행자 구난/구조 보험 : Global Rescue.com





14. 기념 스티커

14. 기념 스티커

자신만의 여행의 색깔과 특징을 나타내는 기념스티커를 만들자.
여행 중에 만나는 다른 바이커 형제들에게 기념품으로 선물 할 수도 있고
특별한 장소, 표지판등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도 있다.

방분한 나라의 국기나 기념 스티커가 하나씩 들어날 때마다
자신의 여행이 조금 더 완성되는 듯한 충만감을 느낄 것이다.

다른 여행자들은 느끼지 못하는 우리들만의 트로피.

스티커 제작시 방수/내마모/강렬한 태양에도 변색되지 않는 좋은 재질로 만들 것을 추천.
어느새 낡아버린 트로피가 즐거울 이는 없을 테니.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 모험가는 스티커를 남긴다.
북쪽 노르캅 부터 남쪽 끝 희망봉까지 자신의 흔적을 남겨보자.
아, 뿌듯하다!

자신의 색갈을 담아 기념스티커를 만들어 보자.

여행 중 다른 모터사이클 클럽에게서 선물받은 스티커들.
스티커 하나만으로도 그들의 얼굴과 함께 지냈던 시간들이 떠올려진다.

북회귀선(Arctic Circle 66º33'N) 표지판
수많은 여행자들이 남긴 기념 스티커들.
여기를 넘어서면 북극권이다.


바이크 윈드스크린에 붙인 기념스티커들. 
국적스티커와 필자의 여정을 상징하는 기념스티커.
북회귀선(Arctic Circle), 노드캅(NordKapp) 기념 스티커.
이걸 붙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비와 바람을 맞으며 달려 왔던가.
모터사이클 여행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자긍심.
겨우 스티커 한장일 뿐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훈장.

대망의 노르캅에 도착.
노란 리본 스티커를 있는 힘껏 붙였다. 
세월호 아이들의 못다한 꿈이 절대 사라지지 않도록.
예쁜 나비가 되어 하늘 가득히 날아오르는 상상을 해본다.
 ...
잊지 말자 하면서도 잊어버리는 
세상의 마음을
행여 그대가 잊을까 두렵다
나는 오늘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
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정호승
...
이 곳에 오면 꼭 하고 싶었던 말.
"임무 완수"